제주도 감성 물씬, 따뜻하고 잔잔한 카페 물레
카페 물레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가득 담은 느낌의 카페이다
고동색의 가구에서 부터 약간은 한옥스러운 느낌의 디자인이 함께 있어 평화로운 느낌이 가득한 장소이다.
혼자 이 곳에 앉아서 뭔가를 하다가 문득 고개를 들면 창밖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까지 완벽하다고 느껴지는 장소이다
메뉴
귀여운 한입 소금빵이 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다양한 베이커리와 함께 음료를 판매한다. 점심을 먹고 난 뒤지만 약간의 출출한 배를 가지고 들어온 나는소금빵 하나를 같이 주문해보았다.
에그타르트와 베이글 그리고 크로와상 까지
입이 심심하지 않게 곁들일 수 있는 탄수화물과 친절한 사장님까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공간이다
가게 외부
골목 골목에 위치해 있지만, 그래도 이 곳은 멀리서 봐도 카페구나 하는 느낌을준다
흰색과 고동색의 인테리어 그리고 나무까지 완벽한 이 장소를 보니, 좋아하는 사람과 한번 더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입구로 들어오는 길에는 대나무숲이 펼쳐지며 손님을 반겨준다
여름에 이 곳을 알았다면 어땠을 까 생각했을 정도로 시원해보이는 이 곳의 대나무를 즐기다가 안으로 들어가면 또 묘한 가을과 겨울의 쌀쌀한 풍경이 펼쳐진다
왜 이 곳의 이름이 물레 인지 알려주는 큰 물레와 단풍이 예쁘게 물든 남천이 가게의 인테리어를 환하게 밝혀준다
초록과 선명한 빨강의 조화가 예쁘게 어우러지는 이 곳의 가을 풍경이 퍽 예쁘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를 해본다.
요즘은 월간 리뷰를 하는 재미에 빠져있는데, 오늘의 이 공간 또한 나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월간 리뷰에도 다시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높은 층고와 큰 창이 답답했던 마음을 풀어주기도 한 이 곳.
역시 사람은 크게 확 뚫린 것을 보고 살아야 하나보다. 이 인테리어를 보면서 나도 나중에는 층고가 높고 통창인 곳에서 알콩 달콩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는 지금.
커피 한잔과 소금빵으로 마무리를 해본다.
오늘의 카페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