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언제나 바뀐다.
내 삶은 항상 반복적인 일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생각을 할 쯔음에 급작스럽게 바뀔 수도 있고 단순하게는 이사를 가게 되면서 주변 환경이 바뀌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하던 일의 변화나 혹은 주변사람들의 갑작스러운 퇴사나 이직이 될 수도 있다.
내 삶에는 그동안 다양한 변화가 있었는데,
일하는 환경의 변화와 일하는 내용의 변화 그리고 사람의 변화와 환경의 변화 등 크게 급작스러우면서도 그렇게 크게 갑작스럽지 않은 그런 일들이 닥쳐왔다 .
그런데 이 상황에서 만난 사람들이 나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나에게 너무나도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환경의 변화.
갑작스럽게 해외에서 일하게 된 적이 있었다. 해외라는 공간은 항상 함께하던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만남을 단절 시키는 요소이자 새로운 사람 그리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꽤나 있는 곳이었다 것 같다. 나에게는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경험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새로 만난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도 너무 즐거웠다. 그러나 항상 즐거운 시간만 있던 것은 아니었고, 나를 너무나도 힘들게 했던 사람도 있었었던 것 같다.
나는 그 과정에서, 한 사람으로 인한 나의 변한 태도와 감정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왔고 내가 너무나 크게 변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전의 밝은 나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고 열정 역시 그 어디에도 없었던 것 같다. 부정적인 생각에 갇히지 않고자 변화와 발전을 시도했고, 변화의 시도는 내 삶의 큰 변화를 또 가져왔다.
그러나 그 곳에서 역시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불만이 그동안의 불만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고 바뀐 환경에 적응해야만 하는 내 입장에서는 그 부정적인 환경에서 또한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몰랐다
그 동안의 스트레스와 변화들은 나를 약하게만 만들었었다고 이를 견디는 것이 너무나 벅찼던 순간도 있었다. 별 거 아닌 일에 혼자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었고, 항상 가까운 사람한테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했던 그런 순간도 있었던 것 같다.
이런 감정에서 벗어나고 내 삶을 긍정적이게 살기 위해 도움이 된 것은 바로 책과 환경의 변화였던 것 같다. 아니 정확히는 사람들이었다.
독서모임을 통해 만난 사람들이 있었다.
독서모임에서 죽음과 삶에 대해 얘기했던 적이 있었는데, 내가 조금의 힘듦에 너무 쉽게 말을 내뱉던 순간을 반성하게 되었다. 말이라는 것은 강한 힘을 가졌기 때문에 장난식으로 한 말 역시 결국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장난식으로도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러한 것은 나에게 많은 변화를 알게 모르게 가져왔던 것 같다.
또 다른 책에서는 나에게 잘 해주는 것을 강조했었다. 이 부분에서 나는 가장 큰 인상을 받았던 것이 바로 나를 히나 요리와 청소였다. 배달음식만 시키고 살았던 나는 배달음식을 사면서 시간과 노동력을 절약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로 인한 시간 절약은 항상 핸드폰으로 가벼운 즐거움을 찾는 곳에만 쓰였던 것 같다. 하지만 요리를 시작하고 청소를 시작하면서 깨달은 점은 단순한 반복적인 행동은 머리를 비울 수 있게 해주며 깨끗한 집은 나의 기분을 좋게 해준 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요리를 하면서 하나하나 내 손으로 해나가는 모습도 좋았고 비록 맛이 없을 때가 있음에도 나를 아끼는 그런 마음이 들었다.
나는 이러한 사소한 행동을 통해서 나 자신을 사랑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느꼈고 주변을 둘러보며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는 그런 사실을 다시한번 번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도 타인에게 잘 대해줄 수 있는 그런 여유를 가지게 된 것 같다.
두번째는 주변의 부정적인 사람의 변화이다. 주변에서 계속해서 들려오는 부정적인 이야기가 어쩌가보니 벗어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내가 다시 견낼 힘을 얻게 되면서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 것도 있었고, 환경에 적응하면서 스트레스가 조금씩 줄어들 때도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변화에 의해 너무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고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변화가 없이 예전 변화를 겪기 전의 내 모습으로 지금까지 살았다면 나는 성장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사실 이런 경험이 과연 좋은 것일까 싶은 때도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내가 그냥 성장 하지 않은 채로 그대로 지냈다면 아픔없이 성장 없이 그냥 마냥 행복했을 수 도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가끔 한다.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나는 이렇게 성장한 내가 좋다. 성장해서 이겨내고 내가 하는 일에 조금 더 내 의지와 생각이 들어가는 것도 좋았으며 다시한번 나도 할 수 있다는 사실과 도전이 좋았던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그냥 이대로 스트레스 없이 살아도 좋다는 생각도 하지만, 그럼 나의 인생은 이상의 도전 없이 끝이 나는 것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었고 그리고 나는 두려워서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은 그런 마음으로 인해 바로 포기해버리지 않게 도와주는 그런 상황도 좋은 것 같다 .
나는 잘 해낼 것이며 잘 이겨낼 것이며 내 삶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소하게 행복하게 그렇게 살 용기를 다시 한번 일으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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